2026. 06. 11.

류재언 변호사가 전하는 시간의 인문학과 몰입의 비밀

세바시 강연|2026. 06. 11.

도입

변호사이자 작가인 류재언은 '시간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세바시 강연에 섰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몰입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자신의 SNS 영상에 98만 명이 공감한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왜 예전만큼 몰입하지 못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강연은, 우리 모두의 일상적인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류재언 변호사는 네 명의 인문학자와 작가, 그리고 자신의 인생 책 8권을 바탕으로, 도둑맞았던 몰입을 되찾는 비밀을 공유합니다. 그는 '내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흩어진 몰입 기억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라는 두 가지 큰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핵심 메시지

이 강연의 중심에는 '시간은 양이 아니라 밀도'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24시간을 갖고 있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몰입의 순간, 꾸준함,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바로 그 밀도를 결정합니다.

류재언 변호사는 현재에 집중하는 법, 꾸준함을 만드는 루틴, 죽음을 인식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는 태도, 그리고 관계와 추억을 복리로 쌓는 삶의 방식을 강조합니다. 결국, 우리의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선택이 인생 전체의 밀도를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주요 내용

현재에 완전히 집중하는 법 – 모리 타헤리포어 교수와의 만남

류재언 변호사는 와튼스쿨의 모리 타헤리포어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Be fully present', 즉 '현재에 완전히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교수는 대화에 앞서 핸드폰을 무음으로 하고 멀리 두는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는 대화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에서 중요한 자세임을 강조합니다.

몰입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스마트폰을 꼽으며, 집중력을 회복하는 데 평균 23분 15초가 걸린다는 사실을 공유합니다. 그는 스마트폰을 멀리 두거나 비행기 모드를 활용하는 등 몰입을 위한 환경 조성을 제안합니다. 또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멀티태스킹을 피하며, 수면과 심리적 안정이 몰입에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꾸준함의 힘 – 무라카미 하루키의 루틴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45년간의 꾸준한 루틴도 소개됩니다. 하루키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5~6시간 글쓰기에 몰입하고, 오후에는 운동과 독서로 체력을 관리합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일상의 힘이 몰입과 생산성의 비결임을 보여줍니다.

류재언 변호사 역시 아침 시간을 나누어 자기만의 몰입 루틴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힙니다. 그는 꾸준함의 중요성을 자신의 어머니 사례를 통해 강조하며,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전합니다.

시간의 유한함과 100년 달력 – 마르틴 하이데거의 시선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인간을 '죽음을 향한 존재'라고 표현합니다. 류재언 변호사는 죽음을 인식할 때 비로소 삶이 선명해지고,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는 매년 '내가 죽는다면'이라는 주제로 가족에게 편지를 쓰며, 삶의 의지를 다진다고 합니다.

100년 달력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인생 위치를 시각화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한눈에 보고, 남은 시간을 더 의미 있게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소중한 순간을 기록한 책들도 함께 추천합니다.

시간의 밀도와 기억의 법칙 – 앙리 베르그송과 피크 엔드 법칙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은 '시간은 양이 아니라 밀도'라고 말합니다. 류재언 변호사는 에버랜드에서의 경험을 예로 들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두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지루한 대기 시간은 길게 느껴진다고 설명합니다.

기억은 '피크 엔드 법칙'에 따라 가장 인상적인 순간과 마지막 순간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관계에서도 마무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떠나는 사람에게 더욱 친절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몰입과 루틴, 그리고 복리의 마법

류재언 변호사는 자신의 시간 관리 루틴을 구체적으로 공유합니다. 아침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조용한 자기 성찰과 중요한 업무에 몰입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미팅과 연결의 시간, 그리고 몰입이 어려운 오후를 효율적으로 배분합니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복리의 마법'을 예로 들며, 시간과 관계, 추억도 복리로 쌓인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는 가족사진 프로젝트처럼 꾸준히 기록하고 쌓아가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자산임을 이야기합니다.

인상 깊은 말·장면

"Be fully present. 현재에 완전히 몰입하고 집중해야 한다."

"내가 집중할 때 과연 어떻게 이 몰입을 끊기는 패턴을 차단할 것인가?"

"죽음을 자각할 때 비로소 진짜 삶이 시작된다."

"우리의 시간이 사실 양이 아니라 밀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나는 시간여행자다.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 시간이다."

정리

시간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지지만, 그 밀도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차단하고, 꾸준함과 루틴을 통해 자신만의 몰입 패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죽음의 유한함을 인식하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와 추억을 복리로 쌓아가야 합니다. 하루하루를 의도적으로, 밀도 있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집중해보세요.

원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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